요즘 일본에 가시는 분들 참 많더라고요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등
참 매력적인 도시 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또 요즘 엔화 환율이 많이 떨어져
일본 여행에 대한 부담 또한 많이 없어진 듯합니다.
그중 후쿠오카는 저도 참 많이 다녀오는데요
우리나라와의 거리, 또 공항과 도심과의 거리 가 짧아
이동동선이 참 유리하고 바다와 도시가 같이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도시 못지않은 번화가가 있다는 점에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후쿠오카에 갈 때마다 거의 들르는
맛집 5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하여
“후쿠오카에서 또간집 !!”
정말 후쿠오카에서 두 번 이상 간 찐 맛집들만 소개할 예정입니다.
타케짱 (武ちゃん 手作り餃子)
Takechan · 3.8 ★ (102) · 만두 전문점
일본 〒810-0801 Fukuoka, Hakata Ward, Nakasu, 1 Chome, 清流公園
maps.google.com
저는 주로 짧은 일정 (주로 금토일 2박 3일)으로
후쿠오카에 자주 다녀오는 편인데
금요일 일 끝나고 오후비행기를 타고 가면
저녁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바로 나카스강 근처에 있는 야타이로 향합니다.
그중 교자와 곱창볶음 이 이 집 인기 메뉴입니다.
야타이 거리 중간쯤에 있습니다.
현지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교자를 굽기 시작하십니다.
원래 저런 할아버지가 계셨었는데
언제가부터는 다른 젊은 분이 계시더라고요
(아드님 인가)
이런 식의 포장마차이고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국어 메뉴도 있습니다.
1인 1 메뉴를 시켜야 하고
맥주 (병맥주) 니혼슈 등 주류도 있습니다.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교자입니다.
이 맛 정말 일품이죠
중요한 건 교자 추가 주문은 안됩니다.
그래서 시키실 때 아예 인원수 대로
시키는 것을 추천
다 드시게 돼 있습니다.
이게 곱창 볶음!
이거 또한 별미입니다.
짭짤하니 맥주 세병 순삭 합니다.
이건 스지(도가니) 요리인데
예전에 있었는데 최근 메뉴에는 없는 걸 보니
이제 안 하는 거 일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저는
첫날 저녁에 교자와 빙비루 한잔 마시면
아 내가 후쿠오카에 와있구나
라고 실감 하게 됩니다.
쿠시야끼 마츠스케(串焼 まつすけ)
串焼 博多松介春吉店 · 일본 〒810-0003 Fukuoka, Chuo Ward, Haruyoshi, 3 Chome−22−23 ＡＭＡＮＯビル １階
★★★★☆ · 꼬치튀김 전문점
www.google.co.kr
여기는 닭꼬치와 미즈타키(닭한마리 같은 닭고기전골) 등이
주메뉴입니다.
원래는 캐널시티 지하 1층에도 분점이 있었는데
거긴 없어진 거 같고
하카타 지역과 다이묘 지역에 지점이 있으니
리뷰 보고 알아서 가보시길..
여기서 처음 닭꼬치 먹은 순간
지금까지 난 뭘 먹은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5종세트 몇 종세트 이런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그중 저의 원픽은 츠쿠네!
이거 고기 뭉쳐서 구운 건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이런저런 꼬치를 각 테이블에 있는 패드로 사진과 함께
주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그리고 이 집의 자랑인
싼토리 마스터스 드림 생맥주!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이거 강추입니다.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운 나마비루
꼬치와도 찰떡입니다.
저는 사실 한국에서도 닭한마리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미즈타키는 뭐 그냥 쏘쏘였던 거 같고
대신 다른 맛있는 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나는 쌀을 꼭 먹어야 사는 사람이다.
하시는 분들은 오야꼬동(닭계란덮밥) 꼭 드셔 보세요
부드러운 닭고기와 포슬포슬 계란이
딱 맞는 간 아래 술술 넘어갑니다.
아 그리고 후쿠오카의 별미
고메사바 (참깨 고등어회) 도 그냥 여기서 드세요
여기 고메사바 잘합니다
다른데 또 가서 드셔봤자 거기서 거기입니다.
저에게 후쿠오카 하면 또 야키토리 하면 떠오르는 곳
마츠다케입니다.
물론 더 맛있고 유명한 곳들도 있겠지만
저는 후쿠오카 항공권 숙소 예약하면 바로 이곳 예약을 잡습니다.
구글 맵에서 찾아보면 예약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예약필수~!!
타이호라멘 (大砲ラーメン)
타이호라멘 텐진 · 1 Chome-23-8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부산에 가면 되지국밥을 먹고
제주도에 가면 고기국수를 먹듯
후쿠오카에서는 돈코츠 라멘 먹어줘야 합니다.
느끼하고 짜서 불호 이신 분들 있겠지만
또 돈코츠라멘은 느끼하고 짠맛에 먹는 겁니다 여러분
저는 접근성이 좋은 텐진점에 주로 갑니다.
물론 이치란 본점에 후쿠오카에 있긴 하지만
너무 관광객 같잖아요
이치란 졸업합시다 우리
타이호 라멘 물론 유명한 곳이지만
제 입맛에는 이쪽 더 맞습니다.
저희는 일반 라멘과 매운 라멘을 시킵니다.
정말 국물이 진하기 때문에
느끼한 거 잘 못 먹겠다 싶으면
매운 라멘으로 갑시다.
정말 진국입니다 여기는
교자도 먹었었는데 잘 생각이 안 나는 거 보니
교자는 걍 교자였던 걸로
여기는 정말 현지인 분들도 많이 가시는 걸로 보아
제 생각엔 이치란보다는 본토 돈코츠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어디까지나 제 생각)
암튼 진한 돈코츠 라멘 드실 분
어여 타이호 라멘으로 가보시라
안즈 돈카츠 (和心とんかつ あんず)
안즈 텐진점 ·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5−35 岩田屋福岡本店 新館7F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co.kr
요즘엔 이런 고기튀김 같은 돈카츠 집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던데
전 여기서 이걸 첨 먹어봤습니다.
돈카츠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곳 안즈입니다.
여기 텐진점은 이와타야 백화점 7층에 위치해 있어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가격도 고급스러움) 입니다.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타베로그
あんず 天神岩田屋店 (西鉄福岡（天神）/とんかつ)
★★★☆☆3.35 ■とんかつに関わる素材全てにこだわった本物の「とんかつ」をご提供します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예약 고고 하고 가시죠
여긴 사실 다른 거 볼 필요도 없습니다
안심이냐 등심이냐 (히레냐 로스냐) 이거죠
만약 혼자 가신다면 로스입니다 무조건
여유가 좀 있으시다 그럼 흑돼지 로스입니다.
두 분 이상이다 그럼 히레도 하나 가는 게 국룰입니다.
사진도 두장 이면 충분합니다.
로스와 히레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과 육향
내가 지금 돈카츠를 먹는 것인지
등심 스테이크를 먹는 것인지 헷갈리는
그런 돈카츠의 신세계를 안즈에서 경험해 보세요
다음은 이자카야 한번 가시죠
마츠리(まつり 春吉)
Matsuri Haruyoshi · 일본 〒810-0003 Fukuoka, Chuo Ward, Haruyoshi, 3 Chome−25−3 白亜荘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정갈한 외관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시끌벅적한 이자카야입니다.
여기는 오토시로 감자 샐러드 가 나오는데 이거 나마비루 3잔 각입니다.
일반 이자카야에서 있는 메뉴들은 다 있고
맛 또한 최고입니다
명란 오니기리 이거 별미였고요
귀여운 한글 메뉴판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또간집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후쿠오카에 가실 분들
일정에 위 다섯 곳 추가 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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